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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이어폰 - 뱅앤올룹슨 E8 사용 후기 (에어팟과 비교)

미국의 제품 리뷰

by melanie7kim 2020. 4. 1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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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선물로 뱅앤올룹슨 E8 블루투스 이어폰을 받은 지 2년이 지났다. 그간 사용 하면서 느껴보니, 내게는 꽤 잘 맞는 이어폰이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하는 이어폰이었다.

 

먼저 사이즈는 에어팟보다 살짝 크고 무게도 조금 더 무겁다. 물론 워낙 작고 가벼워서, 에어팟에 비해 무겁다는 것이지, 절대적으로 충분히 가볍기 때문에 무거운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만 하다.

 

 

뚜껑을 열면 이렇게 보인다. 귀 부분에 뱅앤올룹슨 로고인 B&O가 그려져 있다. 에어팟은 이에 비해 심플한 화이트 디자인이다.

 

이어폰 자체의 사이즈 비교샷. 귀 부분은 뱅앤올룹슨 E8이 더 크지만, 에어팟은 흔히 콩나물 디자인이라고 하는 막대 부분이 있어 전채적인 부피는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무엇보다도 귀에 꽂는 이어버드 부분의 차이가 매우 크다. 에어팟은 애플 이어폰 특유의 디자인이고, 뱅앤올룹슨 E8은 동글동글한 고무 이어버드 덮개가 씌워져 있다. 내 경우, 이 이어버드 모양 때문에 에어팟은 절대 살 수 없었다. 내 귓구멍 사이즈가 큰 건지, 모양 자체가 뭔가 안맞는 것인지, 이상하게 애플 이어폰은 유선 이어폰 시절부터 내 귀에 맞지 않았다. 아무리 열심히 끼워도 전혀 고정되질 않고 바로 빠졌다. 에어팟도 모양은 유선 이어폰과 같기 때문에 마찬가지였다. 때문에 에어팟을 제외하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알아보았고, 스피커로 더 유명한 뱅앤올룹슨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내가 살 당시만 해도 최저가 기준 30만원 초반대였다. 지금은 20만원 중반대 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격을 보자면 결코 저렴하진 않다. 음질에 대해 자세히 논할 정도로 전문가는 아니지만, 솔직히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엄청난 음질을 기대하진 않는다. 나 처럼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게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어차피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노캔은 사고의 위험만 늘려줄 뿐이다. 그런 면에서 뱅앤올룹슨E8 의 가장 마음에 드는 점 하나는, 이어폰 착용 중 왼쪽 로고부분을 터치하면 바로 바깥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이어폰을 낀 채로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주문할 때, 이어폰 때문에 제대로 못알아듣는 민폐 고객들이 있는데, 이 블루투스 이어폰은 가벼운 터치 한번으로 바깥 소리가 엄청 잘 들린다. 지하철에서 안내문이 나올 때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치명적인 단점도 있다. 디자인이 동글동글하기 때문에, 떨어지면 엄청 잘 굴러간다. 애플 에어팟은 그렇게까지 굴러가진 않는데, 이건 작은 바퀴마냥 멀리 굴러가버린다. 그래서 사람 많고 복잡한 곳에서는 꽤 조심히 끼고 있고, 특히 이어폰을 낀 채로는 가급적 뛰지 않는다. 참고로 나는 어떤 이어폰을 끼워도, 헤드셋이 아닌 이상 뛰면 다 귀에서 떨어진다. 귀 모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귀에는 어떤 이어폰 디자인도 아주 꽉 들어맞지 않아서 이건 뱅앤올룹슨 만의 단점까진 아니겠지만, 어쨋든 일단 떨어지면 멀리 굴러갈 것을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작고 가볍고, 신뢰할만한 브랜드에서 나오는 디자인 예쁜 이어폰을 원했던 나에게는 노이즈캔슬링 없는 뱅앤올룹슨 Beoplay E8이 적격이었다고 생각한다. 운동용 이어폰은 따로 구매해서 운동 전용으로 쓰고 있고, 뱅앤올룹슨은 주로 카페 같은데서 쓰고, 특히 화상회의 같은거 할때 잘 쓰고 있다. 생각보다 마이크 성능이 좋아서 내 목소리가 깨끗하게 들어가고, 작은 검정색이라 이어폰 낀 티가 잘 안나서 좋다. 모두에게 추천할 만 한지는 모르겠지만, 나와 비슷한 조건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만족하는 구매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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