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을 때, 결혼 앞두고 남편이 준 선물인 큐티폴 고아 커트러리 세트!
인스타 사진 보고 너무 예뻐서 매일 찾아봤더니, 남편이 선물로 젓가락 포함된 2인 디너 세트 사들고 왔다. 한국에서 사면 디너 4종 세트 1인 (총 4개)에 13만 원 안팎인데, 미국에서는 크레이트 앤 배럴에서 "Aero"라는 브랜드 라인으로 디너 5종 세트 4인 (총 20개)에 175불, 20만 원 초반에 살 수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미국에서 사면 더 쌀텐테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잘 찾아보니 미국에서 파는 큐티폴 고아에는 cutipol (portugal)라는 각인 방향이 반대이다.
한국에서 살 때의 장단점
∨ 젓가락을 살 수 있다.
∨ 수저, 포크,나이프, 디저트 포크 등 원하는 것만 낱개로 살 수 있다.
∨ 가격이 비싸다.
미국에서 살 때의 장단점
∨ 가격이 저렴하다.
∨ 미국의 관대한 교환/환불 정책 (보통 한 달 까지는 다 무료 교환, 무료 환불된다.)
∨ 음각 로고 방향이 반대이다.
∨ 디너 세트(5종)로만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미국에서 사는 게 압도적이지만, 젓가락 없는 게 큰 단점이었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음각 로고 방향이 다르다. 나는 결혼 때 받은 2인 디너 세트 ( 젓가락 포함)를 마저 4인 세트로 채우고 싶어서 알아보다, 결국 미국에서 구매하지 않았다. 한국에 갔을 때 신세계백화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2인 세트 + 디너 숟가락 1개 + 디저트 포크 4개 이렇게 따로따로 구매해왔다. 미국에 비해선 훨씬 비싸지만, 짝이 안 맞는 건 어딘가 찜찜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조금 비싸게 사 왔지만, 엄청 만족하며 쓰고 있는 큐티폴 고아 커트러리 세트! 대신 젓가락은 많이 불편하다. 밥이나 반찬 집어먹을 땐 먹을 만 한데, 잔치국수나 라면 같이 얇고 미끌거리는걸 집기에는 동글동글한 큐티폴 고아 젓가락으로는 너무나 힘이 든다. 남편이랑 나 둘 다 젓가락질을 잘하는 편인데도 영 불편해서, 라면이나 국수 류 먹을 때는 그냥 나무로 된 수저세트로 먹고 있다. 그리고 솔직히 디너용 나이프인데 칼이 너무 안 썰린다 ㅋㅋ 칼날 부분이 엄청 조금이라 각도를 잘 맞춰야 스테이크 같은 걸 썰을 수 있다. 그래서 스테이크 나이프를 따로 살 까 고민 중이다. 이렇게 단점도 참 많지만 예쁘니까 자꾸 쓰게 되는 큐티폴 고아, SNS 사진을 위해서라면 이런 불편함 쯤은 감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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