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휴먼 센서 휴지통을 사기 위해 몇 달을 기다렸다가,
공홈에서 세일할 때 겨우 100불 안쪽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쓰레기통에 무슨 10만원이나 넘는 돈을 써야 하나 싶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만족한다.
미국에서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개념도 없고,
분리수거도 하지 않고 ( 그나마 박스만 따로 버림)
음식물 쓰레기도 분류하지 않는다.
어지간한 건 다 그냥 일반 쓰레기통에 버리기 때문에
2인 가정인 우리도 40리터 짜리 쓰레기 봉지가 거의 하루에 하나 씩 나온다.
한국 이었다면 작은 샤오미 쓰레기통으로도 충분했을 듯 한데..
그러다 보니, 큰 쓰레기통을 찾게 되었다.
이웃들 집에 가보니, 발로 밟아 뚜껑을 여는 형식이거나
손을 센서에 가져다 대면 인식해서 자동으로 열리는 센서형 모델이 있었다.
써본 사람들에 의하면 둘다 장단점이 있다고 한다.
발로 밟는건, 말 그대로 밟아야만 열리니까 귀찮은 부분도 있는데, 대신 뚜껑이 더 빨리 열린다.
자동센서는, 손만 가져다 대면 되지만, 뚜껑 열리는 속도가 살짝 느리다.
나는 기왕이면 센서형을 사고 싶었고, 검색 하다 보니 심플휴먼이 가장 후기가 좋았다.
그렇게 심플휴먼 공홈 세일까지 몇 개월을 기다렸다가
45L 짜리 화이트 스테인리스 센서 휴지통을 사게 되었다!!
공홈 가격기준으로 현재 112.5불 정도 하는데, 우리는 99불에 구매하였다.
뚜껑이 플라스틱인건 조금 더 저렴한데,
플라스틱에 냄새가 베일까봐 고려하지 않았다.
몇 주 써본 결과 느낀 장단점은,
∨ 손만 뻗으면 되서 편하다.
( 발로 밟는건 바로 앞까지 가야하는데 센서에 손만 뻗으면 되서 1m 쯤 옆에서도 버릴 수 있다.)
∨ 스테인리스라 통에 냄새가 베이지 않는다
∨ 쓰레기 봉투 교체가 편리하다.
(간이뚜껑만 열고 봉지 바꾸어 끼면 끝!)
∨ 쓰레기통 안쪽에 여분 쓰레기봉투 넣는 곳이 있다.
∨ 센서 근처로 지나가면 센서가 인식해서 뚜껑이 자주 열린다.
∨ AA 건전지 4개 들어가는데, 2달 채 안되어 다 닳는 것 같다.
∨ 디자인이 예쁘다
뭐, 단점도 있지만 그래도 매우 만족스러운 휴지통 구매였다! ㅋㅋ
가격만 조금 더 저렴하면 좋겠지만, 어차피 미국에서 센서 쓰레기통 사려면 다 저정도 가격은 하는듯.
세일 할 때 기다려서 사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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