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선물로 받았던 와인 에어레이터 (디캔터).
한국의 지인이 미국에서 직구해서 선물해주신 거라고 한다.
선물 받은거라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 위 아마존 제품인 듯 하다.
와인 디캔팅이 뭔지도 선물을 받고 서야 알게 되었다.
* 디캔팅 : 와인의 침전물을 걸러주고, 산소와 접촉하는 시간을 늘려서 맛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
보통 밑이 넓은 호리병 처럼 생긴 유리병을 디캔터 라고 하고,
위 사진처럼 생긴건 에어레이터 라고 디캔팅을 해주는 도구이다.
어차피 나와 남편은 결혼하고 미국에 갈 예정이었어서,
굳이 우리에게 미국에서 직구한 선물을? 하며 웃었지만 ㅋㅋ
감사한 마음에, 깨지지 않도록 뽁뽁이로 칭칭 감아 미국까지 들고왔다.
처음에 선물 받고 나서는, 아무 생각 없이 사용했어서
그냥 기분 탓인지 향도 맛도 좋은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얼마 전, 와인 좋아하는 지인의 집에 놀러갈 때 가져가서
에어레이터로 따른 것과, 그냥 따른 것을 비교 해보았더니,
확실히 에어레이터 사용 한 것이, 훨씬 맛이 부드럽고
와인 특유의 탄닌맛이랄까, 살짝 씁쓸한 느낌이 있던 게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따를 때 생기는 거품 때문인걸까?
그렇게 몇 번 에어레이터로 따른것 / 그냥 따른것을 테스팅 해보니,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에어레이터를 사용한 것과 안한것이 구분이 되었다.
진작 비교해볼 걸 ㅋㅋ 비교 해보지 않고 사용해서 마시니,
에어레이터가 얼만큼 맛있게 해주는지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일반 디캔터는 보관도 불편하고, 깨질까 조심 조심 해야하는데,
이 에어레이터는 튼튼한 유리? 재질이라 그렇게 쉽게 깨질 것 같지 않고 분해 / 조립도 쉽다.
다 분해하면 작은 서랍에 쏙 들어가서 보관도 편하다.
설거지도 편한데, 심지어 가격까지 착하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생일 선물이나 결혼 선물로 딱 좋을 것 같다!
홈파티, 집들이 때 가져가면 사람들이랑 테스팅 해보며 분위기 돋굴 수 있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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