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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연금보험 해지해야 할까?

금융 및 재테크 정보

by melanie7kim 2020. 4. 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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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처음 회사 생활을 시작하던 때에 주변의 조언을 들어 재테크 계획을 세웠었다. 당시에는 주식을 하기엔 내가 정보도 너무 부족하고, 평소에 금융정보를 꾸준히 모니터링할 자신이 없던 때라 주식은 제외하였고, 펀드/연금/적금 이렇게 세 가지로 나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있었다. 나는 펀드나 적금은 은행 직원에게, 연금은 보험 직원에게 상담을 받은 것이다. 당연히 그들은 자신들의 회사 또는 본인에게 이득이 가는 ( 수수료나 사업비가 높은 ) 상품을 추천해줬던 것이다. 나는 지인에게 소개받은 보험설계사, 회사 앞 월급통장을 개설한 은행 직원에게 너무나 쉽게 설득되어 그들의 상품을 가입하게 되었다.

 

다행히도 펀드는 시간이 지날 수록 수익을 가져다주었다. 중간에 마이너스 수익률일 때도 있었지만 그때도 꾸준히 사서 모았더니 7년 후쯤 되니 은행 이자와 물가상승률보다는 많은 수익률을 보였다. 열심히 관리하지 못하고 거의 적립식이나 다름없는 방식으로 운영하였던 것 치고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연금이었다. 나는 내가 가입한 변액연금 상품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도 잘 몰랐다. 그냥 매 월 꾸준히 몇십만원 씩 불입했을 뿐이다. 그렇게 7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수익률은 거의 0에 가까웠다. 여전히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상품도 있었다. 그래서 변액연금 상품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간략히 요약하면, 변액연금은  ( 매월 내가 입금한 금액 - 사업비 ) 를 펀드나 채권에 투자하여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그런데 여기서 "사업비" 가 업체마다, 설계사마다, 가입 방법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업비가 10% 인 경우, 내 수익률은 애초에 시작부터 -10% 로 시작하는 것이고, 해당 상품의 운용 수익률이 +10% 가 나도 내 수익률은 0%이나 마찬가지라는 소리이다.

 

 

유튜브와 책을 통해 공부한 결과, 이미 납입기간 ( 보통 10년 ) 이 거의 다 되어가는 경우라면, 무조건 해지하는 것 보다 "사업비"를 확인해보고 판단하라고 한다. 사업비가 10% 이상이면 해지나 추가납입 등을 통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사업비가 10% 이하인 경우는 그냥 두어도 괜찮은 상품이라고 한다. 

 

 

아래는 내가 실제로 가입한 교보생명의 변액연금 상품 두 가지이다. 둘 다 변액연금이고, 대략 1년 정도의 가입기간 차이가 난다. 

 

가입상품 1

→ 위 상품의 경우 사업비가 11.8%이다. 그런데 나는 가입할 때 회사 제휴 할인으로 2%의 추가 할인을 받고 있다. ( 실제 나는 매 월 98,000원을 입금하지만, 적립은 100,000 원이 된다.)  따라서 총 9.8% 의 사업비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10% 미만의 사업비가 나가는 것으로 이 상품은 변액연금 치고는 좋은 상품인 편이고 그냥 두는 것도 괜찮다.

 

 

가입 상품 2

→ 위 상품의 경우 사업비가 14.7%이다. 가입 상품 1과 달리, 이 상품은 추가 할인도 받지 못하고 있어 사업비는 고스란히 14.7% 인 셈이다. 이 경우는 그대로 두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해지를 하고 주식과 같이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투자 하는것이 더 좋다. 또는 해지를 하지 않는 다면, 추가납입을 하고 운용상품을 변경하여 조금 더 적극적인 관리를 해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

( * 추가납입 금액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떼지 않기 때문에, 전체 수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물론, 개인마다 견해의 차이는 있겠지만 내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위처럼 10% 기준으로 해약 여부를 정하는 것이 적당한 것 같다. 내 경우는 가입 상품 1의 경우 그대로 둘 예정이고, 가입 상품 2는 추가납입 및 펀드변경을 통해 1년 정도 더 수익률을 모니터링 해보다 해약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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