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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염 진통 해열제 - 타이레놀 , 이부프로펜

미국의 의약품

by melanie7kim 2020. 4. 3.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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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상하게 타이레놀만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속이 울렁거리는 메스꺼움이 있다. 약사인 친구한테 물어봐도, 자주 가는 병원의 의사선생님께 여쭤봐도 타이레놀이 가장 순한 진통 해열제라고 하고, 오히려 이부프로펜 계열이 위장에 부담을 주는 센 약이라고 했다. 특히 내과에서는 내가 위장이 약하니 무조건 타이레놀만 처방해주셨다. 하지만 나는 아무리 먹어봐도 타이레놀은 항상 메스꺼움을 유발했고, 이부프로펜은 괜찮았어서, 타이레놀로 처방이 나와도 약국에서 이지엔식스 또는 그 비슷한 계열 ( 덱시부프로펜) 먹곤 했었다.

 

 

애드빌 (이부프로펜) , 커클랜드 이부프로펜, 처방받은 이부프로펜 800mg 정

미국에 온 후, 치과 신경치료로 인해 소염 진통제를 처방받은 적 있다. 한국과 달리, 이부프로펜 ( 아이부프로펜 이라고 해야 미국인들이 알아듣는다) 이나 타이레놀 계열 중에 선호하는 약으로 처방해주었다. 당연히 이부프로펜을 선택했다. 치통이어서 그런지 무려 800mg 짜리로 처방해주셨다.

 

∨ 이부프로펜 효능 : 두통, 근육통, 치통, 등 통증(backacke), 생리통, 일반 감기, 치통, 관절통(arthritis)등 통증의 일시적 완화 및 해열.

이부프로펜 용법 : 4~6시간 간격으로 200mg 짜리 한 알 복용. 증상이 심한 경우 두 알 까지 복용. ( * 한국은 한 알이 300mg ) 

부작용 : 속쓰림, 메스꺼움, 두드러기, 얼굴 붓기, 천식 (asthma, 호흡곤란) , 쇼크, 발진 (rash), 물집 등.

   * 아스피린 계열에 부작용이 있다면 이부프로펜 부작용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음

 

기본 용법에는 200mg 씩 1~2알 복용하라고 되어 있었지만, 나는 신경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치통을 앓고 있었어서 800mg 씩 하루 네 번 먹었고, 한 일주일 정도 그렇게 먹었는데 다행히 부작용 없이 지나갔다. 다만 많이 졸리고, 해열제 성분 때문에 몸에 열이 확 올랐다 땀이 나며 식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서, 약을 복용할 동안은 가급적 운전을 자제했고, 외부 활동도 거의 못했다. 

 

이후 미국 마트 (약국) 에서 애드빌을 상비약으로 사뒀다. 애드빌 외에도 코스트코나 월그린, CVS 등에서 자체 브랜드로 만드는 이부프로펜이 있는데, 어차피 단일 성분이라 그런지 효과는 똑같은 것 같았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코스트코에서 커클랜드 이부프로펜 대용량으로 사다둔다. 약한 몸살기운이나 생리통, 두통이나 신경통 증상에 효과가 아주 좋다. 생리통이 심한 날엔 두 알 씩 먹고, 나머지는 한 알 씩만 먹어도 충분한 것 같다. 

 

 

타이레놀의 효능, 용법 또한 이부프로펜과 거의 같다.

 

∨ 타이레놀 효능 : 두통, 근육통, 치통, 관절통, 생리통, 감기, 해열.

∨ 타이레놀 용법 :(성인) 4~6시간 간격으로 500mg 씩 한 알 ~ 두 알 복용. 하루 4000mg 을 넘지 말 것.

∨ 타이레놀 부작용 : 메스꺼움, 식욕 감퇴, 복통, 간지러움, 발진, 황달 등.

 

 

그렇다면 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의 차이는 무엇일까?

아세트 아미노펜 ( 타이레놀 )은 진통과 해열에만 효과가 있고, 이부프로펜은 진통과 해열 외 소염 효과가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두통, 해열, 진통 효과로는 둘 다 동일하며, 염증이나 염좌의 경우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는것이 좋다. 

 

 

몇 주 전만 해도, 코로나 바이러스에는 타이레놀이 효과가 좋고, 오히려 이부프로펜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해서, 한 동안 타이레놀 대란이 난 적 있는데, WHO 에서는 아직까지 이부프로펜의 문제가 밝혀진 것은 없다고 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인 CDC의 공식 가이드 라인은, 증상이 있을 시 각자의 주치의와 상담 후 어떤 약을 복용할 지 결정하라고 한다. 예를 들어, 원래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이부프로펜 말고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며 , 간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겐 아세트 아미노펜이 더 안좋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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